2024년 11월 27일(수)

전세계적으로 한국서 '불법촬영' 유독 많다는 말에 "불명예스럽다" 탄식한 윤종신

인사이트tvN '알쓸범잡'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가수 윤종신이 우리나라의 불법 촬영 범죄가 많은 것을 두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알쓸범잡'에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는 불법 촬영 범죄를 언급했다. 


김상욱 교수는 "흔히 말하는 '몰카' 사건을 말하려고 한다. 예능 프로그램 '몰래카메라'의 이름이라 예능 느낌을 갖고 있어 '몰카 범죄'라고 하면 가벼워 보인다. 하지만 카메라 등을 이용한 범죄, 불법 촬영이라고 말하는 게 맞다"라고 명칭을 먼저 짚었다. 


이어 '몰카'가 'molka'라는 명칭으로 위키피디아에 기록돼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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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알쓸범잡'


김상욱 교수는 전 세계에서 흔한 범죄는 아니고 특히 대한민국에서 기승을 부리는 범죄라고 적혀 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주로 피해자는 여성이며, 여성 혐오와 무관하지 않다고 적혀 있다고. 


심각한 표정으로 이를 듣던 윤종신은 "우리나라가 유독 많다는 것이 불명예스럽다"라며 착잡한 마음을 내비쳤다. 


앞서 우리나라에 처음 불법 촬영 범죄가 알려진 건 지난 1997년 '신촌 그레이스 백화점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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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알쓸범잡'


'신촌 그레이스 백화점 사건'은 백화점 직원들이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하고 방재실에서 모니터링한 사건이다. 


당시 그들의 불법 촬영 범죄는 죄형법정주의에 따라 관련 법이 아직 존재하지 않아 단 한 명도 처벌 받지 않았다. 


또한 김상욱 교수는 불법 촬영을 통계로 보면 애인관계, 부부관계에서 촬영된 촬영물이 44%였으며 지인 관계, 아는 관계가 80% 이상이라고 밝혀 또 한 번 충격을 선사했다. 


주로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불법 촬영 범죄가 이뤄진다는 것이었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는 "지인, 연인 사이에 범행이 발생하면. 목숨을 끊는 분들이 나온다.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크신 것 같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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