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아내 김서형이 "여자 좋아하는 성소수자다" 고백했는데 아무렇지 않아 한 '마인' 박혁권 (영상)

인사이트tvN '마인'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마인' 김서형이 남편 박혁권에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마인'에서는 남편 한진호(박혁권 분)에게 커밍아웃을 결심한 정서현(김서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서현은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애썼다. 


정서현은 한지용(이현욱 분)을 회장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자신이 그 자리에 앉겠다는 결심을 하며 커밍아웃 인터뷰를 준비했다. 이에 앞서 정서현은 한진호에게 먼저 이 사실을 털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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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마인'


정서현은 한진호를 찾아가 "내일 중요한 인터뷰를 할 생각이에요. 당신한테 미리 얘기하는 게 예의 같아서"라며 "나 성소수자예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놀란 한진호를 바라보며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요. 내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여자예요"라며 "미리 얘기하지 않은 거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정서현은 원한다면 이혼을 해주겠으나, 한지용을 끌어내릴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한진호는 큰 충격에 빠졌지만 결혼 생활 동안 정서현이 여성과 만남을 가지지도, 자지도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럼 불륜은 아니란 소리네. 남자가 있다는 소리보다는 훨씬 나은 거 같네"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내일 당신이 그런 인터뷰를 하면 국제 뉴스로 번질 거야. 나는 망신을 당하고 당신은 욕을 먹을 거야"라며 인터뷰를 하지 말라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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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마인'


하지만 정서현은 떳떳하게 밝히고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는 자신이 대표이사 자리에 앉을 것이라며 결의의 찬 눈빛을 보였다.


결국 한진호는 "당신이 (대표이사) 해. 나도 밀어줄게"라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남편인 내가 상관없다는데 그걸 꼭 세상에 알려야겠어? 대표이사 능력이랑 당신 성 정체성이랑 무슨 상관이야. 아무튼 이혼은 안 할 거야. 쪽팔리잖아"라고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편견 없는 모습을 보여준 한진호의 모습에 정서현은 고마운 듯 눈시울을 붉혔다.


정서현은 철없어 보였던 한진호에게 위로를 받고 안도감과 미안함 등 복잡한 심경을 느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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