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오케이 광자매'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오케이 광자매' 하재숙이 최대철과 떠난 신혼여행에서 돌연 사망해 시청자들이 충격을 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복뎅이를 호적에 올린 뒤 배변호(최대철 분)와 신혼여행을 떠난 신마리아(하재숙 분)가 호텔 욕실 안에서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장면의 이후가 그려졌다.
배변호는 호텔 관리자를 불러 화장실 문을 열었고, 신마리아는 급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져 있었다.
배변호는 재빨리 119구급대를 불러 신마리아를 병원으로 옮겼다.
의사는 심장 충격기와 심폐 소생술을 동원해 갖은 노력을 가했지만, 끝내 신마리아는 숨지고 말았다.
KBS2 '오케이 광자매'
배변호는 이 사실을 믿지 못하는 듯 비틀거리며 신마리아가 누워 있는 곳에 다가갔다.
그는 서글픈 표정으로 신마리아를 끌어안더니 이내 병원이 떠나가게 목 놓아 울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모친 지풍년(이상숙 분)과 함께 장례를 치르고 집으로 돌아온 배변호는 홀로 술을 마시며 괴로워했다.
지풍년은 "복뎅이 어미야 어디 갔냐. 이 어린 걸 놔두고 발길이 떨어지냐. 우리 복뎅이 이제 어미 없이 어떻게 키우냐. 간 사람도 불쌍하고 남은 새끼도 불쌍하다"라고 눈물 흘렸다.
배변호는 처음으로 떠난 여행에 행복함을 마구 표출했던 신마리아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 사람에게 해준 게 없다. 잘해줄 걸 그랬다"라고 자책했다.
KBS2 '오케이 광자매'
지풍년은 신마리아가 죽기 전 걸어온 전화에서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건강해져서 둘째도 낳고 재미있게 살게요"라고 기쁨을 드러냈던 것을 말했고, 이를 들은 배변호는 더 오열하며 신마리아를 사무치게 그리워했다.
이후 장면에서는 배변호가 복뎅이 육아로 힘겨워하는 모습이 나왔다.
배변호가 육아로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전처 이광남(홍은희 분)과 마주쳤고 두 사람의 재결합 가능성이 열리며 새로운 전개를 짐작하게 했다.
신마리아가 갑자기 죽은 것도 모자라 배변호와 이광남의 재결합 가능성이 높아지자 시청자들은 당황스러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진짜 죽었네", "갑자기 장례식 무슨 일", "전 부인과 재결합시키는 방법이 너무 극단적"이라며 황당해 했다.
KBS2 '오케이 광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