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대학교 '얼짱' 만나고 싶어서 그의 절친과 먼저 사귄 뒤 접근한 여성 (영상)

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좋아하는 사람을 사귀기 위해 일부로 그의 친구에게 먼저 접근한 여성이 등장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친구가 '남신'(남자 신)급의 외모를 가져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남성 A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연에 따르면 대학생인 A씨는 너무나도 잘생긴 친구로 인해 매일 여자들의 "남신(가명)이 여자친구 있냐" 등의 질문 공세에 시달려왔다. 


A씨는 여자들이 자신에게 접근해 친구에 대한 정보를 털어가고, '고백 셔틀'로 취급하는 것이 계속되자 점점 자존감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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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그러던 어느 날, A씨에게 수줍게 다가오는 여성이 있었다. 


여태 당해온 탓에 A씨는 당연히 친구 때문에 자신에게 접근하는 줄 알았지만, 그 여자는 A씨의 번호를 물어보며 고백을 해왔다. 


그렇게 A씨는 잘생긴 친구에게 밀리느라 해보지 못했던 첫 연애를 시작하며 행복함을 만끽했다.


하지만 좋은 날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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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여자친구는 사귀자마자 A씨에게 "사귀는 사이끼리는 비밀이 없어야 한다"라며 휴대폰, 메일 등의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에 비밀번호를 모두 공유했다. 


며칠 후 '남신' 친구가 A씨를 찾아와 여자친구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 사람이 나에게 고백했다"라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여자친구는 친구와 만나기 위해 A씨에게 접근했고, A씨의 휴대폰으로 친구에게 약속 장소로 불러내 고백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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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여자친구의 이면을 알고 큰 충격에 빠진 A씨는 바로 여자친구에게 가 "처음부터 이러려고 나랑 사귀었냐"라고 따졌다. 


이에 여자친구는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너 친구랑 잘 되려고 했는데 다 망쳤다"라며 오히려 이별을 통보하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A씨는 상처만 남긴 채 첫 연애를 끝내게 됐지만, '남신' 친구는 오히려 자신에게 바로 알려줬지 죄가 없었기에 우정은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힘쎈여자 도봉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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