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9일(목)

'이나은 일기장' 공개하고 제기된 '학폭 의혹' 부인하며 악플러 고소한 이나은 언니

인사이트Instagram 'betterlee_0824'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에이프릴 이나은의 과거 일기장을 공개했다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나은 언니가 악플러들을 고소했다고 전했다.


16일 스포츠경향은 에이프릴 이나은의 언니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매체를 통해 "현재 악플러들이 나뿐 아니라 내 지인에게까지 찾아가 악성 댓글을 남기고 음란 사진 등을 보내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는 "나은이 일기장을 우연히 보고 '동생이 당시에 이렇게까지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에 나은이에게 허라도 구하지 않고 일기장 사진을 올렸다"며 "사진을 올린 뒤 나까지 말도 안되는 '학폭 루머'에 휩싸인 걸 보며 동생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A씨는 무책임한 글 하나로 자신의 신상 정보가 확산되고 '학폭 가해자'로 낙인 찍혔다고 호소하며 "난 학창시절 여고를 다녔으며 화장을 아예 하지 않았고, 누군가에게 체육복을 빌린 적도 없다. 또 같이 다니던 친구 중에 송 씨도 없었다"라고 루머들을 부인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etterlee_0824'


인사이트A씨 인스타그램


또 "'죽어라', '왜사냐' 와 같은 댓글들을 보고 있으면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어제 대전 둔산경찰서에 악플러 5명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며 나와 지인, 내 부모님에게 악플을 남긴 누리꾼들을 순차적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에이프릴 전 멤버였던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이현주의 동생의 폭로에 의해 불거졌다.


이나은은 논란이 불거진 지 4개월만인 지난 11일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리며 "왕따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생을 옹호하는 글을 올리며 이나은이 2016년 쓴 일기장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글이 공개된 후 한 누리꾼 B씨는 자신이 이나은 언니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글을 SNS에 올려 파장이 일었다. B씨 주장에 따르면 A씨는 학창시절 화장을 하고 불량한 복장을 하고 다녔으며 여러 폭행 행위를 저질렀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의혹을 부인하며 악플러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betterlee_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