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남자 속옷' 집에서 발견돼 따지자 '화내는 남자 공포증' 있다며 정신적 피해 호소한 여친 (영상)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듣도 보도 못한 각종 '공포증'를 가진 여자친구 때문에 힘들다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76회에서는 1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5개월째 연애 중인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남 A씨의 여자친구는 남들보다 조금 예민한 편이다.


여자친구는 벌레를 비롯해 불결한 것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발표 공포증, 물 공포증, 고소 공포증, 아이콘택트 공포증도 갖고 있다.


싫어하는 게 조금 많긴 하지만 A씨는 여자친구를 다독이며 든든한 남자친구가 되어주는데 여자친구는 점점 황당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어느 날 여자친구는 자신이 '불결 포비아'라며 "택배 박스 만지기 너무 더러우니 집으로 와달라"라고 요구했다. 여자친구는 엘리베이터 버튼도 더럽다며 피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자신이 필요할 땐 더러운 물건을 잘만 만져 A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특히 여자친구는 버려진 화장대도 주워와 쓰는 이중성도 보였다.


결국 A씨는 여자친구가 부려먹을 사람이 필요해서 포비아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닌가 의문을 갖게 된다.


A씨가 이에 대해 따지자 여자친구는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지 갑자기 '화내는 남자 공포증' 생겼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연애의 참견 시즌3' MC들도 여자친구의 반대되는 행동에 의아함을 표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결벽증은 아니지만 청결을 중시한다는 서장훈은 "여친이 포비아란 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거 같다. 불결 포비아라면 저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다 거짓말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충격적이게도 여자친구의 집에서는 남자 속옷과 신발도 발견됐다.


화가 난 A씨가 깔끔한 척 다하더니 이게 뭐냐고 물었고, 여자친구는 "옆집에 남자가 이사왔는데 여자 혼자 사는 거 들키기 싫어 집에 남자가 있는 척 하려고 친구가 준 새것(?)을 가져다 놓은 거다. '이웃집 남자 공포증'도 생긴 걸 어떻게 하냐"라고 해명했다.


A씨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자 혼란스러워했다.


MC 서장훈은 "여자친구 말 전부 뻥"이라고 봤고, 주우재도 "속옷이 늘어나 있고 보풀도 있는데 어떻게 새 거냐"라며 황당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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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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