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등 푸른 생선에 많은 '오메가 3'는 몸에 좋은 지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메가 3'를 꾸준히 먹으면 암이나 생활 습관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성 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래서 아마 매일 아침 '오메가 3'를 열심히 챙겨 먹는 사람도 많을 테다.
건강에 좋은 '오메가 3'가 암세포를 죽이는 모습이 확인돼 화제를 모은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과학 전문 매체 싸이테크데일리는 '오메가 3'가 암세포를 붕괴 시키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실험은 벨기에 루뱅가톨릭대 연구진에 의해 이뤄졌다. 연구진은 '오메가 3'가 종양의 발달을 저해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공개한 영상에서 '오메가 3'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 중 하나인 DHA가 점점 종양을 무너뜨리기 시작하더니 종양에 '오메가 3'를 투여한 지 13일이 지나자 암세포가 붕괴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연구진은 쥐 실험을 시행해 DHA가 풍부한 먹이를 섭취한 쥐가 일반적인 먹이를 섭취한 쥐보다 종양의 성장 속도가 현저히 떨어진 결과를 확인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DHA는 하루에 최저 250㎎을 섭취하도록 권장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사람들은 DHA를 평균적으로 하루에 50~100㎎밖에 섭취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이는 권장하는 최소 섭취량에 훨씬 미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오메가 3'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