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김성은이 셋째를 임신했을 때 아이들을 자주 봐주는 어머니가 더 고생하게 될까 봐 미안했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어머니에게 삼 남매 육아를 맡기고 스케줄을 소화하는 김성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은은 오후 10시쯤이 돼서야 모든 스케줄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루 종일 일하느라 힘들었을 김성은을 위해 어머니는 밥상을 차려놓고 있었다.
식탁 앞에 앉은 김성은은 "맨날 애들 보느라 밥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다"라며 한탄했고, 어머니는 "애 셋 키우는 게 장난이 아니다"라고 걱정했다.
이를 듣던 김성은은 "나 셋째 임신했을 때 어땠어?"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솔직히 둘 만 잘 키우기를 바랐다"라고 얘기했다.
김성은에게 임신했다고 전화가 왔을 당시 어머니는 축하한다고 말해줘야 하는데 육아로 고생할 게 뻔히 보여 그 말을 내뱉지 못했다고 한다.
어머니 또한 삼 남매를 키운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육아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성은은 "나도 셋 낳고 미안한 게 엄마가 봐주는 걸 알잖아"라며 "손 안 벌리고 싶은데 엄마한테 맡기면 안심이 되고 일할 때도 신경이 안 쓰이니까 자꾸 SOS 치게 돼"라며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동시에 드러냈다.
어머니는 "네가 애 셋 키우면서 일하는 데 안 도와줄 수 없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김성은은 "작년에 내가 신랑보다 많이 벌었더라"라고 강조했고, 어머니는 "그렇게 열심히 사는데 아파도 도와주게 되지"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던 어머니는 김성은이 방송에서 넷째를 언급했던 일을 두고 "사실이냐? (그건) 진짜 아니야. 나 진짜 안 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성은은 지난 2009년 전 축구선수 정조국과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 관련 영상은 2분 31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