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극강의 스릴 '랑종',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 생존을 건 탈출 '모가디슈'까지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들이 무더위를 잊게 할 풍성한 재미로 올여름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
올여름 최고의 흥행작 자리를 일찌감치 노려온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이야기를 섬뜩하게 그려낸 공포 영화다.
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기본적인 스토리만으로도 온몸에 소름을 유발하는 '랑종'은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이 제작하고, 태국 호러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셔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일찍이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랑종'은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국내외 유력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받으며 강렬한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태국어로 '무당'을 뜻하는 제목의 '랑종'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극강의 스릴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짙은 안갯속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정경과 태국의 샤머니즘을 다룬 낯설고도 흥미로운 소재, 그리고 방심할 틈 없는 전개가 선사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관객을 '랑종'의 세계로 끌어들일 것이다.
숨도 제대로 못 쉬도록 생생한 공포를 전한다는 '랑종'은 오는 7월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무더위를 잊게 만들 정도로 풍성한 재미를 가진 두 번째 기대작은 7월 개봉을 확정한 '블랙 위도우'다. 이는 마블 스튜디오가 2021년 선보이는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역대급 스케일의 액션은 물론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예고하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블랙 위도우'는 '나타샤 로마노프'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거대한 음모와 실체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여름 개봉을 확정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는 모로코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이국적 풍광 속 생존을 건 이들의 긴박한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류승완 감독의 11번째 장편 영화로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담을 예정이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구교환까지 믿고 보는 연기력의 배우들이 뭉쳐 기대감을 더한다.
탄탄한 제작진과 다채로운 볼거리,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까지 모두 갖춘 '블랙 위도우', '모가디슈', '랑종' 역대급 기대작 세 편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답답함을 느껴온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올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