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의 친언니가 공개한 일기장 뒷면에 적힌 글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이나은의 친언니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동생의 멤버 왕따 의혹을 부인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그는 "평생 봐온 내 동생은 여리고 걱정이 많은 아이"며 "본인(이현주)의 말이 맞다면 정확한 증거를 올려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본 동생의 그 당시의 다이어리다. 그 당시에 제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했었고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한다"며 이나은의 일기장을 공개했다.
일기장에는 '진짜 내가 너무 싫다. 어쩜 이럴까. 더럽다 세상이' 등 이나은의 힘든 심경을 대변한 글이 있었다.
그러나 누리꾼은 공개된 일기장 뒤 페이지에 적힌 또 다른 문구를 주목했다.
친언니가 공개하지 않은 페이지에는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더럽다.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라는 문구가 비쳤다.
상대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이현주 왕따설이 불거졌던 시기라 누리꾼은 해당 문구의 대상이 이현주 아니냐는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다.
일기장 공개 후 이나은의 언니는 곧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가 비공개로 전환한 이유를 직접 밝히진 않았으나 해당 게시물 댓글에서 친언니 본인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게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