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빛비즈는 소모적인 인간관계에서 해방되는 21일 프로젝트 '나는 독이 되는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색이 안 좋아 보인다며 무슨 고민이 있냐 묻더니 "다 널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충고를 한다. 날 위한 조언이거니 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는데, 문득 혼나는 기분이 든다. 급기야 내가 뭘 잘못 살고 있는 건가 싶은 생각까지 든다.
갑자기 알 수 없는 자괴감까지 든다. 어떤 의미에서는 내게 '득'이 되지 않고 '독'이 되는 관계라는 걸 알면서도 그동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관계를 정리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이 책은 '소모적인 인간관계에서 해방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저자 마리옹 블리크는 친구, 연인, 가족 관계에서 뭔가 탐탁지 않다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정리하지 못하고 있거나, 반복해서 잘못된 관계를 맺는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우리의 삶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 관계들이 평화롭지 않다면 삶의 기쁨도 줄어들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삶의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기도 하다.
21일간 저자의 명료하고 단호한 과제와 조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소모적인 관계에서 해방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