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골프 꿈나무'로 뉴스에 깜짝 출연해 독보적인 피지컬을 지닌 근황이 공개된 방송인 강호동의 아들 강시후 군.
그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아들 시후 군이 야구선수를 준비한 적이 있었다고 언급한 강호동의 과거 방송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방송된 Olive, tvN '토크몬'에서 강호동은 야구선수 이종범과 과거 식당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일화를 언급했다.
시후 군이 리틀 야구단에 소속돼 있다고 밝힌 강호동은 "우연히 이종범을 만났다. 내가 야구를 모르니 이종범에게 아들을 좌타자를 시켜야 할지 우타자를 시켜야 할지 물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종범은 "아빠의 욕심 때문에 지금 시후가 왼손으로 치고 있다. 그런데 시후는 덩치가 좋고 오른손으로 공을 치는 재능이 있어서 우타자를 시키는 것이 맞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강호동은 "(시후가) 왼손으로 공을 치니까 공이 안 맞아서 흥미를 잃어버렸다. 갑자기 야구장을 안 가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토크몬' 출연진들은 강호동에게 욕심이 과했다고 공격(?)했고, 강호동이 민망한 듯 웃는 반응을 보여 재미를 안겼다.
뒤늦게 강호동이 다시 오른손으로 공을 치라고 해 시후 군은 다시 야구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듯 했다고.
해당 방송을 접한 야구팬들은 새로운 '야구 인재'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며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다.
강호동의 '천하 장사' 피를 물려받았다면 타고난 피지컬은 물론 타고난 운동신경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0일 방송된 MBN 'MBN 종합뉴스'에서 시후 군이 '골프 유망주'로 뉴스에 소개돼 많은 야구팬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시후 군은 또래보다 큰 몸집과 남다른 자신감을 선보이며 운동선수로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뽐냈기에 아쉬움은 배가 됐다.
아직 시후 군을 향한 미련을 못 떨쳐낸 야구 팬들은 아직도 애타게 그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