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文 정부 동안 서울 아파트값 86.5% 상승···노무현 참여정부 뛰어넘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정권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 임기 4년 동안의 상승률이 노무현 전 대통령 때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정권별 4년간 아파트 가격·물량·청약경쟁률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3㎥당 서울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5월 2,041만 원에서 지난달 3,806만 원으로 올랐다. 4년간 상승률은 86.5%였다. 


이는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공개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역대 정부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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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참여정부(노무현 정부) 시절 첫 4년(2003년 2월~2007년 2월)간 상승률은 74. 6%였다. 


문재인 정부는 참여정부 때보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10%p 이상 높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있었던 이명박 정부의 첫 4년간 아파트값은 2.64% 하락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4년간에는 18.6% 상승하는 데 그쳤다. 


문재인 정부 4년간 전국 아파트값은 62.2로 나타났다. 가장 큰 상승률은 보인 곳은 세종시로 113.8%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대전도 각각 73.0%, 64.3%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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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아파트 전셋값은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전국 31.3%, 서울 39.9%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참여정부(19.9%), 이명박 정부(35.2%)보다 높고 박근혜 정부(523%)보다 낮은 수치다. 


4년간 전국 입주 아파트 물량은 문재인 정부가 164만 1445가구로 역대 정부(참여정부 141만 3732가구, 이명박 정부 114만 7343가구, 박근혜 정부(111만 433가구)보다 많았다. 


그러나 분량 물량은 84만 6003가구로 박근혜 정부(114만 6013가구)보다 26.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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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매매가가 치솟으면서 청약 경쟁률은 역대 어느 정권보다 높았다. 지난 4년 동안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18.16대 1(서울 37.3대 1)로 나타났다. 


역대 정부 초기 4년간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참여정부 8.9대 1(서울 16.8대 1), 이명박 정부 3.0대 1(서울 3.3대 1), 박근혜 정부 10.0대1(서울 11.6대 1)로 문재인 정부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