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가 맞춤형 주문을 받는 슈퍼카의 양산형을 공개했다.
공개된 슈퍼카의 이름은 '라 부아튀르 느와르 (La Voiture Noire)'로 회사 창립자의 장남의 과거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컨셉트 모델을 먼저 공개했던 부가티는 개발을 완료해 본격적으로 주문을 받을 계획이다.
당시 부가티는 해당 차량이 완성돼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어로 '검은 마차'를 뜻하는 '라 부아튀르 누와르'는 이름처럼 시크한 올블랙 컬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슈퍼카 다운 낮은 차체와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강력한 포스를 자랑한다.
라 부아튀르 느와르는 최대 1500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W16 쿼드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추가로 경량화를 위해 탄소 섬유를 사용한 카본파이어로 차체를 제작했다.
이로 인해 라 부아튀르 느와르는 1,180토크에 제로백 2.5초, 최고속력 420km/h에 달하는 괴물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
부가티는 이번 모델을 '원-오프(one-off)' 모델로 판매할 계획이며 1년에 딱 두 대만 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원-오프 모델이란 '단 한 대만 만들어지는 차'를 뜻한다.
라 부아튀르 느와르의 정확한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2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