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펜트하우스 2'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진 나애교가 살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지난 4일 SBS '펜트하우스 3'는 많은 기대 속에 첫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방송이 끝나자 엔딩 장면을 두고 사망한 나애교(이지아 분)가 살아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어 화제다.
'펜트하우스 3' 말미에는 집행유예로 출소하는 천서진(김소연 분)을 심수련(이지아 분)과 오윤희(유진 분)가 납치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들은 천서진을 차에 태워 길가 절벽으로 데리고 가더니 물속으로 밀어 빠뜨렸다.
심수련은 분명 천서진을 납치할 때만 해도 별다른 액세서리를 하지 않았는데, 길가 절벽에 도착한 순간 부터는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누리꾼은 과거 '펜트하우스'에서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던 심수련이 주단태(엄기준 분)에게 죽임을 당할 때는 귀걸이를 하고 있지 않았던 점을 떠올렸다.
당시 일부 시청자들은 심수련이 아닌 누군가가 죽었을 거라며 그에게 쌍둥이 자매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했지만, 액세서리 하나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이후 '펜트하우스 2'에서 주단태 손에 죽은 인물이 심수련이 아닌 그와 똑 닮은 나애교로 밝혀졌고, 이에 누리꾼은 "이번에도 액세서리로 힌트를 준 것 같다"라고 해석했다.
몇몇 누리꾼은 심수련이 천서진을 향해 한 말을 주목했다.
이날 심수련은 천서진을 절벽에서 밀면서 "주단태가 도와줬나? 로건을 죽이는데 협조라도 한 모양이지?"라며 "로건 네가 죽인 거지. 내가 모를 줄 알아?"라고 말했다.
누리꾼은 "로건을 나애교로 바꿔봐라. 심수련이 갑자기 천서진한테 '로건 죽였냐'라고 물어보고 확신하는 것도 이상하다. 다른 장면에서는 심수련이 '주단태가 죽였다'라고 확신하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갑자기 천서진을 몰아가는 것도 이상하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 장면에서 말투가 분명 나애교 말투였다"라고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