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베우 봉태규가 아내 하시시박의 옷을 공유하는 남다른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서는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배우 봉태규와 가수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봉태규는 SBS '펜트하우스' 제작발표회 당시 치마를 입고 등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봉태규는 "아들 시하가 7살이 됐다. 남자애다 보니 너무 파란색, 로봇만 사더라. 아빠로서 성별에 상관없이 남자로 치마를 입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들이 성역할 고정관념에 빠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봉태규는 아빠로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뿐만 아니라 봉태규는 "난 사실 옷을 입을 때 남자 옷, 여자 옷 구분해서 입지 않는다. 지금도 아내 하시시박과 같은 옷을 입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자 탁재훈이 프릴이 달린 MC들의 셔츠를 가리키며 "지금 우리 옷도 여자 옷이다. 이게 어딜 봐서 남자옷이냐"고 말하자 봉태규는 "그런 것 자체가 옛날 마인드다. 구분 짓지 말자"며 웃음을 안겼다.
앞서 봉태규는 성역할 편견을 깨기 위한 발언을 다수 해왔다.
지난 5월 봉태규는 카카오TV '톡이나 할까'에 출연해 "혼인 신고서에 내 이름이 앞에 있는 거나 모든 게 남성 중심인 게 불만이다"라는 솔직한 생각을 밝혀 이목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