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아기 기린 '엘사'가 야외 방사 훈련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된다.
23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아기 기린 엘사가 오는 24일부터 일반에 공개 된다.
사진 속 엘사는 늠름한 자태로 엄마 환희와 아빠 제우스 곁에 서 있다.
이 아기 기린은 수컷으로 태어났지만 엘사라는 이름을 부여받게 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아빠 제우스와 함께 야외 방사장에 있는 엘사> 사진제공 = 서울대공원
지난 7월, 엘사는 삼복더위가 절정에 이를 무렵 난산으로 어렵게 태어났다.
사육사와 집도의 등 8명이 붙어 1시간 동안의 시름 끝에 태어는 엘사는 출산 후 3시간 동안 앞다리도 펴지 못할 정도로 허약한 상태였다.
이에 담당 사육사는 '삼복더위에 지치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의미로 겨울왕국 주인공 엘사를 이름으로 지어줬다는 후문이다.
어렵게 태어난 엘사의 일반 공개를 앞둔 서울대 공원 관계자는 "엘사의 엄마 환희도 8년 전 이곳에서 태어났다"며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엄마 환희와 내실에 함께 있는 엘사> 사진 제공 = 서울대공원
사진 제공 = 서울대공원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