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우먼 이은지가 택시 기사인 부친이 자신에게도 요금을 받는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지난 5일 MBC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콘셉트를 이어받아 진행되고 있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JMT 주식회사' 유재석 본부장이 이은지와 면접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력서를 보고 얘기를 나누던 중 유재석은 이은지가 운전면허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면허를 따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이은지는 "저희 아버지께서 택시 기사 님이시거든요"라며 "집이 인천인데 주로 아버지가 목적지까지 데려다주세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딸인 자신에게도 요금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이은지는 "딸인데도 불구하고 미터기를 켜시거든요"라며 "아버지께서 마포구는 3만 원, 강남권은 5만 원, 파주는 6만 원으로 정해주셨어요"라고 전했다.
아버지가 요금을 받는 것에 대해 불만일 수도 있지만, 이은지는 돈을 다 떠나서 아버지의 택시를 타고 가는 동안 대화를 할 수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아버지와 어떤 대화를 하는지 물었고, 이은지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 한다면서 남자친구 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은지는 "심지어 '남자친구와 여행을 간다'라고 아버지에게 얘기를 하고 가요"라며 "한 번은 남자친구와 강화도로 여행을 가는데 아버지가 직접 데려다주시고 12만 원을 받으셨어요"라고 전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공과 사가 뚜렷한 이은지의 아버지에게 감탄하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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