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공항 도둑'이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얻은 유튜버 싸이먼 조미닉이 대세남 논리왕 전기와 합방을 진행했다.
유튜브 활동 시작 13일 만에 구독자 105만 유튜버 전기와 만난 그는 개성 넘치는 영어 랩을 선보였다.
지난 5일 전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빌런초대석' 1화 공항도둑 풀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날 싸이먼 조미닉의 많은 시청자들 앞에서 당당히 자신을 소개했다. 그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역대급 게스트'라며 환호했다.
그는 '공항도둑' 동영상이 찍힌 시점으로부터 7년간 정말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영상이 찍힌 이후 알아보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다던 그는 결국 7년 만에 '정면돌파'를 택하고 유튜버가 됐다.
이후 세 사람의 만담이 이어졌다. 싸이먼 조미닉은 개인기를 뽐내기도 했다. 싸이먼 조미닉의 선택은 '영어 랩'이었다.
그가 고른 곡은 'The Game'의 'My Life'였다. 23년간 호주에서 살다온 그는 유창한 영어 발음으로 파워풀한 랩을 선보였다.
옆에서 무대를 지켜보던 코트와 전기는 그의 랩에 고개를 끄덕이며 무대를 즐겼다.
코트는 감탄한 듯 "래퍼들의 축제 쇼미더머니에 나가보실 생각은 없냐"라고 묻기도 했다. 하지만 싸이먼 조미닉은 "쇼미더머니는 좀..."이라며 제안을 고사했다.
이후로도 그는 연애, 인생 등 경험담을 시청자들에게 전한 뒤 쿨하게 퇴장했다.
그의 등장에 누리꾼들은 "역대급 빌런의 출연이다", "예능감 너무 좋다", "랩 잘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는 2014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편의점에서 과자를 절도하다가 종업원에게 걸린 영상이 널리 퍼지면서 '공항도둑'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