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배우 김지석이 현실적인 결혼보다 여전히 달달한 '로맨스'를 꿈꾼다고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지석(41)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석은 독립한 지 15년 됐다고 밝히며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집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집에 가장 '애정'하는 사람을 불렀다며 테이블 세팅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극했다.
'나 혼자 산다' 출연진들은 스튜디오에서 여자가 올 것을 기대했지만 집에 도착한 사람은 tvN '문제적 남자'을 통해 친분을 쌓은 가수 페퍼톤스의 이장원(41)과 배우 하석진(40)이었다.
40대 초반인 세 사람은 식사를 하며 사랑과 일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하석진이 "결혼이 하고 싶냐"라고 묻자, 김지석은 "난 결혼 말고 사랑하고 싶다"라고 답해 이목을 끌었다.
김지석은 "결혼이라는 제도에 날 쑤셔 넣고 싶지 않다"면서 "결혼하고 싶어서 누군가 만나는 건 혼자 김칫국을 마시는 거 같다"고 표현했다.
김지석의 결혼관에 대해 하석진과 이장원도 깊은 공감을 표했다.
김지석은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많아져 자연스러운 만남이 어렵다고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김지석은 소개팅 대해서 "요즘에는 마음을 열기로 했다. 예전에는 김칫국 먼저 마셨는데 이제 편안해졌다"라고 달라진 현재를 언급했다.
이후 두 사람을 보낸 김지석은 감태 부각, 과일 칩 등 직접 만든 안주와 함께 혼자 위스키를 마시며 하루를 정리했다.
※ 관련 영상은 4분 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