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앞으로 마블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의 빌런을,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마블 히어로를 볼 수도 있겠다.
소니가 자사의 '스파이더맨' 세계관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샌포드 패니치(Sanford Panitch) 소니 픽처스 사장은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스파이더맨'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캐릭터가 한 영화에 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계획이 있다"라면서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나오면 더욱더 많은 것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케빈 파이기(Kevin Feige, 마블 CEO)와 매우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는 MCU 영화들이 거대해지길 바란다. 그것은 우리와 마블 캐릭터들에게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패니치의 말이 현실이 된다면 마블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의 캐릭터를,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마블의 캐릭터를 볼 수도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톰 홀랜드가 출연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오는 12월 16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역대 스파이더맨을 맡았던 배우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가 등장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