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풍성하고 아름다운 속눈썹은 모든 여성의 로망이다.
속눈썹만 길어도 눈매가 시원하게 탁 트이고 또렷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
이에 '속눈썹 연장'이 인기 뷰티 시술로 떠오르고 있는데 관리사의 스킬에 따라 부작용이나, 실망스러운 결과가 따르기도 하는 만큼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85달러(한화 약 9만5천 원)를 내고 속눈썹 연장 시술을 받았다는 한 여성이 공개한 영상과 함께 사연을 전했다.
영상 속 여성은 풍성하고 아름다운 속눈썹을 갖고 싶어 후기가 좋은 뷰티샵을 찾았다.
후기 사진에서 여성들의 속눈썹은 딱 자신이 원했던 인형처럼 예쁜 모습이었다. 여성은 약 9만 원을 내고 관리사의 정성스러운 손길에 눈을 맡기기로 했다.
다른 곳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었지만 결과물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시술을 받았다.
속눈썹 연장이 끝난 후 기쁜 마음으로 거울을 본 여성은 충격에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다.
아무렇게나 뻗쳐있는 속눈썹이 볼품없는 빗자루처럼 보였기 때문. 그는 자신의 눈을 보고 "아이가 풀로 장난을 쳐놓은 것 같다"며 분노했다.
기대와는 전혀 다른 눈 상태에 상심한 여성은 곧바로 뷰티샵에 항의하며 환불을 요구했으나 업체 측은 "똑같이 했다"며 끝까지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여성은 충격적인 결과를 공개하며 "매우 실망스럽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예 시술을 안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