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GS25가 최근 남성 혐오 표현 사용을 비롯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는 등 잇따른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의 한 GS25 편의점 점주가 면접 불참 의사를 밝힌 아르바이트 지원자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데일리안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지원자 A씨는 지난 1일 알바 구인 앱을 통해 여러 편의점에 지원서를 넣었다. 이후 A씨는 한 편의점으로부터 "면접을 보러 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A씨는 해당 점주에게 어느 지점인지, 면접시간 변경 등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 물었고, 이들은 시간을 조율한 뒤 면접을 보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A씨는 면접을 보기 3일 전 개인적 사정이 생겼고, 점주에게 문자로 "면접을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자 편의점 점주는 A씨에게 "XXX 꼴값떨고있네"라며 욕설로 답했다.
당황한 A씨가 "제가 왜 쌍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해당 메시지를 GS본사에 전달하겠다"고 따졌다. 이에 점주는 "실수였다"라고 답했다.
이후 A씨는 3일 오전 GS본사에 신고를 접수했고 본사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GS리테일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전달받았느나, 점주가 자신의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과정에서 잘 못 전송을 한 것으로 안다"며 "내용 접수를 받고 잘못된 부분을 점주에게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하게 경고했고, 곧 내용증명서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