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스릴 넘치는 스피드와 날렵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갖춘 슈퍼카들은 많은 이들의 로망이다.
이에 람보르기니, 포르쉐, 부가티, 페라리 등 슈퍼카 브랜드들은 차덕후들 사이에서 늘 드림카로 꼽힌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차덕후들의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페라리의 역작 '몬자 SP1'을 소개한다.
3일(현지 시간) 페라리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몬자 SP1(Monza SP1)'의 사진을 공개하며 "페라리 몬자 SP1의 혁신적이고 미학적이며 웅장한 디자인 앞에서는 말이 안 나온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페라리 몬자 SP1은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에서 지난 2019년 한정 생산한 슈퍼카다.
몬자 SP1은 함께 공개된 SP2와 달리 운전자만 탑승할 수 있는 1인승 모델로 창문과 천장을 없애 완전한 오픈카로 출시됐다.
스티어링 휠 앞쪽과 계기판에 공기의 흐름을 분산시키는 버추얼 윈드 쉴드(Virtual Wind Shield)를 달아 공기저항도 걱정 없다.
스펙도 강하다. V12 810마력 엔진을 장착해 최고속력 300km/h를 자랑하며 제로백은 단 2.9초, 제로이백은 7.9초를 기록했다.
특히 몬자 SP1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손꼽힌다. 미니멀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은 디자인은 감탄을 자아낸다.
2019년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금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황금콤파스(Compasso d'Oro)상'을 수상했다.
황금콤파스상은 디자이너, 비평가, 역사학자, 전문기자 등 전 세계 각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위원의 평가로 결정된다.
몬자 SP1의 2인승 버전 몬자 SP2는 제34회 파리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Paris Festival Automobile International)에서 2018년 가장 아름다운 슈퍼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렇게 완벽한 페라리 몬자 SP1은 180만 달러(한화 약 20억 520만 원)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