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은 부천 샌드위치집의 신메뉴를 두고 누리꾼이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확 달라진 부천 카센터 골목 샌드위치 집의 메뉴들이 공개됐다.
이날 샌드위치 집 사장님은 백종원의 조언을 받아 햄이 잔뜩 든 고미(고기에 미친) 샌드위치, 야미(야채에 미친) 샌드위치를 완성했다.
앞서 백종원은 샌드위치집 사장님에게 "샌드위치 안에 햄만 가득 넣어보자"라는 파격 제안을 했고, 그 제안을 실제로 만들게 된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성주와 금새록은 "저게 맛있을까?"라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샌드위치 시식을 앞둔 금새록은 채소만 가득 들어간 샌드위치를 들고 "이거는 뭐야..."라며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성주는 한 입을 시식하곤 우려를 지웠다. 그는 "이거 먹을만하다. 신기하다"라며 "고미는 치즈가 포인트다. (햄 때문에 느끼할 수 있는 게) 짭조름한 치즈 때문에 넘어간다"라고 말했다. 금새록 또한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맛있다. 신기하다. 하나도 안 짜다"라며 놀라워했다.
백종원은 "먹다 보면 씹히는 재미가 있다. 식감이 재밌다"라며 "양쪽에 있는 소스 맛하고 여러 겹이라 들어가는 재미가 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2MC는 생각보다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 메뉴를 두고 일각에서는 "확 갈리는 호불호 음식"이라고 평했다.
일부 누리꾼이 "개인적으로 야채 많이 든 샌드위치 너무 좋다", "생각보다 맛있다"라고 칭찬하는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햄이 너무 많다", "크기가 너무 커서 먹기 불편하다", "샌드위치가 너무 극단적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쏟아내고 있다.
방송 후 실제 샌드위치 가게 인스타그램에는 "샌드위치 메뉴가 다시 한번 개편됐다. 요일별로 샌드위치가 변경된다"라며 "저희 가게는 대량으로 샌드위치 재료를 미리 준비해 판매하지 않는다. 하루 판매량만큼 당일 제조 후 판매한다"라는 공지가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