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나홍진 감독의 신작 '랑종'의 해외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전해진 '랑종' 국내 개봉 소식이 벌써부터 영화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2일 국내 배급사 쇼박스는 '랑종'의 첫 해외 예고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랑종'이 7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개봉 역시 7~8월 중으로 계획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영화 팬들을 흥분케 하고 있다.
'랑종'은 2016년 '곡성' 이후 나홍진 감독이 나서는 첫 작품으로 태국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협업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태국어로 '무당'을 뜻하는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작품에는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 시나리오에 참여했고 연출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맡았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데뷔작 '셔터'로 주목 받았고, '샴', '포비아'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또 태국 최초 천만 관객 동원작이자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피막'을 연출하기도 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태국의 샤머니즘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사람들이 영매를 찾아가서 기도를 드리는 모습이 등장, 여기서부터 음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음산한 분위기에 딱 맞은 음악과 공포스러운 장면들은 예고편만으로도 소름을 유발했다.
쿠키 영상에서는 계단을 촬영하는 적외선 카메라의 앵글이 담겼다. 이때 계단 위를 누군가 올라간 뒤 얼굴 형상이 등장해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한편 '랑종'은 7월 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