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수많은 별들을 모을 작정이다.
유럽 여러 매체들은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연결돼 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유 복귀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며 "호날두는 이미 유벤투스에서 큰 상처를 입었다. 호날두의 가치에 맞는 금액을 지불하려는 맨유의 적극성은 호날두의 시선을 끌 것"이라 설명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이탈리아 매체들과 유벤투스 팬들은 이미 호날두가 하루빨리 팀을 떠나기를 바라고 있다. 호날두 역시 선수단 사이에 '왕따'설이 도는 등 애정이 식은 모양새다.
때문에 맨유가 유벤투스에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기만 하면,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맨유행은 생각보다 수월할 전망이다.
뿐 아니다. EPL 최고의 공격수이자 2020-21 EPL 득점왕인 케인도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같은 날 "맨유는 자신들의 최대 약점이 최전방 공격수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보도하며 "맨유는 케인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적료 면에서는 뒤지지 않을 만큼 제시할 수 있다"고 내부 상황을 전했다.
만약 맨시티와의 이적료 베팅에서 앞설 수 있다면, 케인의 맨유행도 배제할 수는 없다. 케인은 최근 "유럽대항전에 나가 뛰는 EPL 팀들이 부럽다"는 의사를 전했는데, 맨유 역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다.
맨유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센터백 바란도 노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같은 날 "레알 마드리드는 바란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내놓아 최대한 비싼 금액을 얻으려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란과 레알 마드리드는 연봉 등 처우 문제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반면 맨유는 수준급 센터백을 얻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 역시 "맨유는 놀라운 금액으로 바란을 데려갈 것"이라며 맨유의 바란 영입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최소 7000만유로(약 948억원)의 이적료를 받아야 바란을 보내려할 텐데, 그 조건을 충족시킬 제안을 할 팀은 맨유 밖에 없다. 또한 맨유는 바란에게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던 연봉의 2배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