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김흥국, 오토바이 '뺑소니' 혐의로 검찰 송치···"과실 더 크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가수 김흥국이 검찰로 넘겨졌다.


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흥국에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4일 김흥국은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운전하던 중 불법 좌회전을 하다가 오토바이와 부딪혔다.


김흥국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수습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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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토바이 운전자 또한 황색 신호에서 직진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은 사고로 다리에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 측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 번호판 앞부분을 스치고 지나갔고 뺑소니가 절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35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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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은 김흥국 차량의 신호위반 과실이 더 크다며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김흥국은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을 했고 차량 또한 좌회전 상태로 교차로에 많이 진입해 있어 오토바이 진로를 차체로 거의 막을 정도의 상태였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CCTV 영상과 블랙박스,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고 언론에 나온 내용도 세세히 확인했다"며 김흥국의 혐의가 충분히 인정되며 법리적으로도 성립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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