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살 '꼬집'으면 지방 빠진다는 말은 완전 '거짓'이었다 (영상)

인사이트채널A '행복한 아침'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여중, 여고에 가면 쉬는 시간 자신의 살을 꼬집고 있는 여학생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꼬집으면 살이 빠진다는 얘기가 있어서인데, 전문의들이 이 같은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주의를 줬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는 다이어트를 주제로 전문의와 출연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행복한 아침' 출연진들은 '뱃살을 꼬집으면 살 빠진다'란 말이 진실일지, 거짓일지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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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행복한 아침'


요리 연구가 이보은 씨는 "예전에 꼬집으면 지방이 빠진다고 이야기 들은 적 있다. 마사지도 있다"라며 'O' 푯말을 택했다. 


다른 출연진들도 지방을 빼거나 분해한다는 목적으로 뱃살을 꼬집는 행동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다고 공감했다. 


이에 한의학 박사 모사언은 뱃살을 꼬집으면 살이 빠지는가에 대해 'X' 푯말을 들으며 거짓이라고 말했다. 


모사언 박사는 "흔히들 뱃살을 꼬집으면 지방 세포가 죽는다고 한다. 그러나 지방 연소하는데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NL 코리아 9'


신경과 교수 장민욱은 "오히려 세게 꼬집으면 지방이 섬유화가 되면서 림프관이 손상돼 살이 더 찌는 '요요 현상'이 생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장민욱 교수는 '지방 흡입 수술을 받으면 요요 현상이 오지 않는다'는 소문도 거짓이라며 'X' 푯말을 들었다. 


장민욱 교수는 "지방 흡입은 지방 세포를 줄이는 거다. 전과 같은 식습관을 유지하면 지방 세포가 커지기 때문에 요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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