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 GettyimageKore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기술 하나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지닌 일론 머스크.

일로 머스크는 전기 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에 이어 화성을 정복하겠다며 항공 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창립하기도 했다.

생각지도 못한 프로젝트들로 매번 전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한 그가 이번에는 '스페이스X'의 로켓을 이용한 '리얼 로켓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해 화제를 모은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 데이모스'라는 해양 로켓 발사대를 내년 중 완공 후 로켓 발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완공 예정인 해양 로켓 발사대 데이모스 / Twitter 'elonmusk'

Space X의 로켓 / Twitter 'elonmusk'

해상 로켓 발사대는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 발사 및 회수를 위한 일종의 우주 공항이다.  

그는 로켓 발사대를 이용해 지구 내에서도 로켓을 활용할 계획이다. 바로 로켓을 이용해 전 세계에 물건을 배송하는 수송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해상 로켓 발사대에서 발사한 '스페이스X'를 이용하면 비행기로 약 14시간 걸리는 뉴욕에서 베이징 간 이동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전 세계 어디든지 빠르게 물건을 배송할 수 있는 로켓 배송이 가능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스페이스X'는 이를 위해 '데이모스'와 '포보스' 외에도 다수의 해상 발사대를 건설해 전 세계 주요 해상에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지난해 8월 해양 우주 플랫폼 건설을 위해 해상 시추선 2개를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두 시추선은 화성의 이름을 딴 '데이모스', '포보스'로 명명했다. 현재 로켓 발사 시설이 위치한 텍사스주 보카치카에서 데이모스부터 개조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