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취업 후 열심히 달려 목돈을 마련한 청년들은 슬슬 '자차 장만'에 눈길이 갈 것이다.
첫 차를 장만하는 사회 초년생들은 '보태보태 병'을 주의해야 한다.
보태보태 병이란 가성비 차량을 알아보다 '이왕이면'이란 마법의 주문으로 보태고 또 보태 고급 세단까지 눈이 높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생에 첫 차에 2천만원 대 차량은 어딘가 아쉽고, 보태자니 어디까지 보태야 할지 도통 감이 안 오는 사회 초년생들을 위해 인기 많은 '3천만원 대' 차량 네 가지를 엄선했다.
1. 기아 K5
기아의 신형 K5는 세련된 디자인과 훌륭한 승차감으로 입소문을 탔다. 무난한 가격대도 인기 비결이다.
K5의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안전 옵션이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안전옵션이 장착돼 주행이 미숙한 사회 초년생들이 안심하고 도로에 나설 수 있다는 후문이다.
기아 K5의 가격은 출시가 기준 2,356만원에서 3,151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2. 쉐보레 더 뉴 말리부
쉐보레의 말리부 시리즈는 다양한 편의 장비와 세련된 디자인, 전 트림 터보 엔진을 탑재한 파격적인 구성으로 꾸준히 사랑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단종된다는 소문이 들리기도 했지만 지난해 쉐보레는 2021년형 더 뉴 말리부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며 소비자들을 만족시켰다.
특히 헤드레스트가 현대, 기아차와 달리 뒤쪽에 위치해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는 말리부 2021 차량 가격은 출시가 기준 2,364만원부터 3,338만원까지 책정됐다.
3. 현대자동차 더 뉴 투싼
현대자동차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투싼이 풀체인지를 거치고 지난해 9월 2021 투싼으로 돌아왔다.
신형 투싼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SUV 차량답게 젊고 스포티한 모습을 강조했다. 액티비티 활동을 즐기는 20대 청년들에게 제격인 셈이다.
페이스리프트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으로 탁월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투싼은 세단이 아닌 SUV를 찾는 20대에게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출시가는 2,435만원~3,567만원 선이다.
4. 미니 해치백 5도어
독일 BMW 산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는 고유의 디자인과 귀여운 감성으로 '예쁜 자동차'의 대명사로 꼽힌다.
특히 미니 해치백 시리즈는 여성들의 워너비 SUV 차량 1위로 꼽히기도 했다.
동글동글한 디자인이 사랑스러운 미니 해치백 차량의 인기 비결은 단연코 압도적인 감성 디자인이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미니 해치백은 소형 SUV 차량답게 스포티한 드라이빙 주행능력을 뽐낸다.
출시가는 해치백 5도어 기준 3270만원부터 3880을 호가한다. 작은 체구에 비해 비싸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미니는 차량 전륜구동 플랫폼을 적용해 BMW 시리즈와 공동 플랫폼을 쓸 정도로 기술력 있는 브랜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