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심장 약한 사람도 성관계해도 된다" (연구)


 

성(性) 관계가 심장발작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성관계가 심장발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발표한 독일 울름 대학교(University of Ulm)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 10년에 걸쳐 30세~70세 사이의 심장발작 경험이 있는 536명을 대상으로 성관계 빈도와 심장발작 발병 간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단 1%의 환자만이 성관계 후 심장발작을 겪었다"며 "심장발작과 성관계의 관계는 극히 미미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를 이끈 디트리히(Dietrich) 교수는 "의사들이 사람들에게 성관계를 하면 심장발작이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다"며 "심장 발작 환자들에게 다시 성관계를 해도 좋다고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병 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학술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