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중국 출신 방송인 마국진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높이 샀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과 지구촌 청년들이 모여 '지구 토론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청년들이 참석해 각국의 코로나19 현황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중국 대표로 출연한 마국진은 "오늘 기준(촬영일 5월 17일) 중국에서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은 지 20일 정도 됐다"라고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최초 발생지로 지목된 곳이 중국의 우한이었으며, 발병 당시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중국이었기 때문이다.
진행자 양세형은 "우리나라 또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철저하게 방역하고 있는데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 말이 되나 싶다"라며 의문을 품었다.
이에 마국진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코로나 확진자 수 '0명'이 빨리 된 점으로 중국이 코로나19 초반에 2주 동안 강력히 '락다운'을 시행한 점을 꼽았다.
'락다운'이란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의 외출 제한 및 상점들의 영업 중단 등의 조치를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들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트는 "이탈리아는 6주 동안이나 '락다운'했다"라고 밝혔고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도 "프랑스도 3번이나 락다운을 했다"라고 반박했다.
진행자 김동현은 마국진에게 "검사 수가 적다거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가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마국진은 김동현의 말과 반대로 중국의 코로나19 검사 수가 많다고 주장했다.
마국진은 "칭다오는 코로나19 초창기에 확진자가 발생하자 시민 1천만 명 전체가 검사를 받았다. 5일에 걸쳐 검사를 진행했다"라고 중국의 신속한 대응을 자랑했다.
중국 우한 또한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 않음에도 확진자 수가 나오지 않은지 꽤 됐다며 마국진은 중국의 방역 대책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