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마약' 물의 일으키더니 '음주운전'으로 보행자 쳐 불구속 입건된 영화배우

인사이트SBS '아테나 : 전쟁의 여신'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박용기가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곤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냈다.


31일 YTN은 서울 송파경찰서의 말을 빌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음주운전치상 혐의로 59살 박용기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기는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력 사거리에서 잠실대교 남단으로 자신의 차를 운전해 우회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넘긴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된다.


인사이트SBS '아테나 : 전쟁의 여신'


다행히 사고를 당한 보행자는 경상으로 그쳤지만, 경찰은 조만간 박용기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 전했다.


한편 박용기는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동료 연예인인 개그맨 전창걸, 배우 강성필과 함께 2008년 9월부터 2010년 5월까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2011년 4월 기소됐다. 


형사9단독 정효채 부장판사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박용기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4200원,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한 바 있다.


한편 박용기는 영화 '공공의 적2', '가문의 위기', '투사부일체' 등 여러 작품에서 명품 조연 연기를 펼쳐 주목받았으나, 당시 터진 대마초 논란으로 SBS '아테나 : 전쟁의 여신'에서 자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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