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산부인과 진료받으러 갔다가 "저 사람 왜 온거래요?" 소리 들었다는 곽정은 (영상)

인사이트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방송인 곽정은이 산부인과에 갔다가 자신을 알아본 한 사람이 과한 오지랖을 부린 것을 알게 됐다며 소름 돋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8일 곽정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에 '생리 나만 힘들어? 산부인과 가는 거 나만 불편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곽정은은 산부인과 방문이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며 몇 번을 가도 몇 년을 똑같은 데 가도 익숙해지기 힘든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7~8년째 똑같은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데 당황스러운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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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곽정은은 "한 번은 제 얼굴을 어떤 분이 알아보신 거예요"라며 "진료를 대기하고 있던 어떤 분이 간호사분한테 '저기 저분 아까 곽정은 씨 맞죠? 왜 온 거래요?'라고 물어봤다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곽정은은 "간호사분이 '곽정은 씨 아니에요'라고 대답을 해주셨다는 거예요"라고 전했다.


당시 그는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려고 그렇게 대답해 준 건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되게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곽정은은 "'왜 굳이 누가 왔다 갔다는 걸 은밀하게 물어보고 확인을 하고 싶으셨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죠"라며 "간호사분한테 '왜 왔대'라고 물어본 것도 소름이고"라고 질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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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그는 "제가 어디가 안 좋거나 정기 검진받으러 갔겠죠. 모든 병이 다 그러하듯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곽정은은 기자 시절 경험한 일화도 털어놨는데, 한 연예인에게 얼굴이 알려지고 나서 한 번도 산부인과를 안 갔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고 한다.


이에 곽정은은 왜 못 가냐고 물었고, 그 연예인은 산부인과 갔다가 잘못하면 '임신했다', '중절 수술을 했다'라고 와전된 소문이 날 수 있어서 어지간히 심각하지 않은 이상 병원 갈 엄두를 안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봤을 때 곽정은은 산부인과라는 곳이 진료환경도 좋아지고 여성 의사도 많지만, 여전히 가기 어려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