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배우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를 응원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이 그의 SNS에 찾아가 악성 댓글을 달고 있다.
지난 28일 박명수는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하던 도중 최근 열애를 인정한 이승기, 이다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공개 열애가 됐다"라며 "되도록이면 정말 잘 돼서 결혼까지 가기를 바랄 뿐"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며 이승기, 이다인의 열애를 응원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은 박명수의 개인 SNS에 찾아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팬들은 박명수가 이승기, 이다인의 결혼을 응원한다는 발언에 "매너가 아닌 것 같다", "경솔했다", "도를 넘은 것 같다"라는 의견을 보냈다.
심지어 몇몇 팬은 이다인의 집안을 "범죄자 집안", "논란거리" 등으로 칭하며 "본인의 딸도 그런 집안이랑 결혼 시킬 수 있냐"라는 수위 높은 악성 댓글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박명수의 해당 발언이 "온 국민이 걱정하고 반대하는 결혼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다인의 양아버지 A씨가 과거 주가 조작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을 두고 팬들은 두 사람의 교제를 우려하는 상황이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방송에서 단순히 응원한 것 같은데 과민 반응인 것 같다", "화풀이하는 것 같다", "라디오에서 나온 주제라 이야기한 거다"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4일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 소식이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되자, 이다인 소속사 나인아토 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은 선후배 관계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에서도 지난 26일 열애를 인정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후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 지난해 말 이승기가 서울 성북구 성북동 단독주택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결혼설이 점화됐다.
지난해 늦가을 경 이승기와 이다인이 강원도 속초에 있는 이승기의 할머니까지 만난 것을 한 매체가 보도해 두 사람의 결혼설에 더욱 무게를 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