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모범택시'가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며 시즌2를 예고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모범택시' 마지막회 시청률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수도권 16.6%, 전국 15.3%, 순간 최고 시청률 18%를 기록해 주간 미니시리즈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자신의 모친을 살해한 진범 이자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오철영(양동탁 분)에게 복수에 성공하고 무지개 운수가 다음을 기약하며 해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도기를 비롯한 무지개 운수 식구들은 죄를 자백했지만 강하나(이솜 분)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김도기의 죄를 눈감아줬다.
1년의 시간이 흐른 뒤 방송 말미에는 또다시 묻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각자의 삶을 살았던 무지개 운수 멤버들은 긴급 삐삐가 울리자 다시 한 데 모였고 여기에 검사 강하나까지 합류해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방송이 끝나자 이제훈은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모범택시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이제훈은 "뜨거운 관심과 작품의 애정으로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라며 "김도기 잊지 말아 주세요. 다시 꼭 올게요"라고 시즌2를 암시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지난 4월 방송을 시작한 '모범택시'는 현대판 노예, 학교 폭력, 불법 유출 동영상, 보이스피싱 등 현실에서 제대로 처벌되지 않아 많은 이의 가슴에 아쉬움을 남긴 범죄들을 재조명하고 이를 주인공이 응징한다는 사이다 스토리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여기에 더해 이제훈의 액션과 차지연, 김의성, 표예진 등 배우진의 열연 등은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었다.
평균 시청률이 15%를 넘나들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데다 배우들 또한 작품에 애정이 강한 만큼 '모범택시'가 시청자의 바람대로 시즌2로 다시 돌아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