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영화 '스쿨 오브 락' 배우 케빈 클라크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32세

인사이트프레디 존스 역을 맡았던 케빈 클라크 / 영화 '스쿨 오브 락'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레전드 코미디 영화 '스쿨 오브 락(School of Rock)'에 출연한 케빈 클라크가 사망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TMZ는 '스쿨 오브 락'의 배우 케빈 클라크가 이날 시카고 애본데일(Avondale)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자동차에 치여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빈은 이날 오전 1시 20분께 빨간불에 자전거를 타고 교차로를 건너던 중 차에 치여 향년 3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케빈의 여동생에 따르면 당시 그는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바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오전 2시 4분께 세상을 떠났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다치지는 않았으며 현재 교통위반 딱지를 받고 귀가한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케빈의 사망 소식에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잭 블랙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케빈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입니다. 죽기엔 너무 이른 나이에. 아름다운 영혼. 그와 좋은 추억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아파요. 그의 가족과 스쿨 오브 락 팬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라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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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스쿨 오브 락'


한편 케빈 클라크는 생전 단 한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는 2003년 개봉해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은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 '스쿨 오브 락'이었다.


'스쿨 오브 락'은 락 밴드 단원 듀이 핀(잭 블랙 분)이 뚱뚱하고 촌스러운 외모와 돌발적 행동 때문에 밴드에서 쫓겨난 후 초등학교 보조 교사인 친구를 사칭해 취직한 후 학생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 대회에 출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잭 블랙의 코믹한 연기와 감동적인 스토리, 모두를 신나게 하는 음악으로 영화는 엄청난 흥행 수익을 거뒀다.


당시 12살이었던 케빈은 영화에서 학생 드러머 프레디 존스(Freddy Jones)로 출연해 열연했으며 이후 연기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지난 2018년 '스쿨 오브 락'의 북미 개봉 15주년을 맞이해 잭 블랙 등 영화 출연진과 만나며 근황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