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가오가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웹예능 '머니게임'에 출연했던 래퍼 가오가이가 무서운 속도로 유튜브 구독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27일 가오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크리에이터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녹스 인플루언서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구독자 급상승 순위 차트를 올렸다.
공개된 차트에 따르면 이날 가오가이는 구독자 비율이 122.9%로 늘어나면서 1위에 올랐다. 현재 총 구독자 수는 7만 3천여 명이다.
영상 평균 조회수 역시 102.3%가 증가한 수치라 눈길을 끈다.
Instagram 'kaogaiiwtf'
녹스인플루언서
가오가이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한 사실이 믿기지 않았는지 "실화냐?"라며 소감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시기상 가오가이가 '머니게임' 폭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구독자 수가 폭증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앞서 아프리카 BJ 파이는 개인 방송을 통해 제작진 개입 및 편파적인 편집 의혹을 제기했고, 그 과정에서 각종 녹취록 및 카톡 대화 내역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지난 25일 가오가이는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파이 영상을 대충 봤다"라며 "일단 마음이 안 좋다. 방송 안에서 여러 가지 일도 있었고, 개 같은 순간들도 많았는데 나와서 보니까 더 많이 개 같았다"라고 토로했다.
YouTube '진용진'
이어 그는 "저는 여자 참가자분들이 연락을 해도 안 받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그냥 지겨워졌다. 그들끼리 싸우고 폭로하고 이러는 게 분명히 억울한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 중간에서 룰도 제일 늦게 알았고 결국 전기와 혁준이 다음에 바로 떨어졌다. 리뷰 방송도 좋게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된 것이다.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가 않다. 잘 알아서 했으면 좋겠고, 저는 제 할 일 열심히 하며 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가오가이는 지난 15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앨범 '머니게임'을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