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손톱 등에 나타나는 변화는 몸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 단서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 역시 건강 이상 신호를 알려주는 기관으로 잘만 봐도 질병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손을 가장 많이 사용하면서도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부터 손을 잘 살펴 우리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를 포착하자.
1. 손톱을 눌렀을 때 원래 색깔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대체로 손톱을 누르면 하얗게 변했다가 원래색인 분홍빛으로 돌아오는데 3초 이내의 시간이 걸린다.
그 이상으로 오래 걸릴 경우 빈혈, 생리불순, 생리통을 의심해볼 수 있다.
2. 손바닥이 오랫동안 노랗다
간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손바닥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눈과 몸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세가 나타난 것일 수 있다.
3. 손이 차고 자주 저리다
피부가 하얘지면서 손 전체가 저리면 말초혈액순환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손저림증은 신경 손상이 원인인 경우도 많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4. 엄지손가락이 유독 힘이 없고 저리다
해당 증상은 폐 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엄지의 경맥 혈은 폐와 관련이 있어 폐 관련 질환이 있을 경우 엄지손가락을 자극하면 통증도 느낄 수 있다.
5. 손이 자주 붓고 통증이 있다
통증이 유난히 심한경우 만성 염증성 질환인 류머티즘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손마디가 붓는 증상이 6주 이상 계속되거나 양 손가락 마디가 같이 부었을 때는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6. 손바닥 색깔이 파랗다
손바닥 엄지손가락 쪽 두툼한 부분이 푸른빛을 띨 경우 위장에 찬 기운이 많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7. 손바닥에 땀이 너무 많다
주먹을 꼭 쥔 상태로 30초~1분 정도 됐을때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흐른다면 다한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다한증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땀을 과도하게 흘리는 증상이다. 원인질환의 종류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져 가장 먼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8. 손가락 끝마디에 혹이 있다
손가락 끝마디에 작은 물집 같은 혹이 만져지거나 손가락 모양이 변하는 증상은 퇴행성 골관절염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