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축구선수 부담 돼" 아들 고백 들은 베컴의 반응

 

축구계의 전설이자 '자식 바보'로 유명한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이 자신의 아들이 축구선수가 되지 않겠다고 말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데이비드 베컴은 미국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부담감에 축구선수의 꿈을 포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베컴은 "나는 아들들이 원한다면 커서 축구선수가 되길 원했다. 하지만 최근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었다"며 "아들 중 한 명이 나에게 '아빠 내가 정말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들은 경기에 나설 때마다 사람들이 '저기 베컴의 아들이다'고 말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며 "아버지처럼 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으며 부담감을 토로할 때 가슴이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아들의 고백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는 베컴은 끝으로 "아들에게 '그냥 여기서 멈춰도 된다. 축구는 원할 때 하면 된다'고 위로했지만 그때부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컴은 충격 고백을 한 아들이 누군지 밝히지 않았으나 다수 언론은 현재 아스날 유소년 축구선수로 활약 중인 첫째 아들 브루클린을 유력 인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