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틀 전 무섭게 폭락한 가상화폐가 '잠깐' 반등한 뒤 다시금 끝 모를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거래의 약 95%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센티넬 프로토콜'이라는 가상화폐는 오늘 아침 6시 30분께 570원까지 치솟더니 오후 3시 30분 기준 160원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2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4,4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오전 9시 기준 약 8% 이상 하락한 가격이다.
어제 최대 5,200만원대까지 올랐었지만 결국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런 하락에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김치 코인'으로 분류되는 알트코인 센티넬 프로토콜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어제 아침 9시까지만 해도 125원이었던 이 코인은 오늘(22일) 아침 6시 30분께 574원까지 치솟았다. 상승률은 무려 약 550%.
역대급 상승률과 거래량 때문인지 수많은 투자자가 해당 코인을 매수했다. 곳곳에서 '1천원' 간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가는 놈이 더 간다"는 말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없는 일이 돼버렸다. 8시 31분부터 급작스럽게 폭락했기 때문이다. 하락에 하락을 거듭한 센티넬 프로토콜은 최고점의 30%도 되지 않는 160원대까지 하락했다.
이런 역대급 하락에 투자자들은 곡소리를 내고 있다.
여기저기서 손해를 봤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240원 오냐?", "300원 올 때까지 숨 참는다", "진짜 눈물만 나온다" 등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센티넬 프로토콜의 가격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 투자자는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이기 때문에 상승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현재 '조금 오르겠지'라는 마음으로 단타를 치려는 마음조차 갖지 않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해외 거래소에서 3만 5천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 중인 바이낸스 기준 시세는 오후 3시 35분 기준 3만 5,700달러대(한화 약 4,025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고점(6만 4,500달러대)에서 약 45% 하락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