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인류의 역사를 바꾼 수많은 위대한 발명품들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물건이 있다.
바로 24시간 우리가 늘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이다. 현대인의 삶은 스마트폰 탄생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에 미친 파급력은 엄청나다.
스마트폰이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보급된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스마트폰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쳐왔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구형 스마트폰의 특정 기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공감을 얻고 있다.
바로 갈아 끼울 수 있는 '탈착형 배터리'다. 어느 순간부터 스마트폰 시장에서 '탈착형 배터리'가 사라지고 모두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한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갑자기 스마트폰에서 '탈착형 배터리'가 사라진 이유로 IT 전문가들은 방수, 방진 기능을 꼽고 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방수, 방진 기능을 채택하고 있다. '탈착형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본체에 틈새가 생겨 원활한 방수 성능 기능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점점 스마트폰의 디자인이 슬림화 되면서 '탈착형 배터리'보다 업체들이 '일체형 배터리'를 선호하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몇몇 사용자들 중에서는 갈아 끼울 수 있는 '탈착형 배터리'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효율성' 때문이다. 우선 배터리가 방전되면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부터 찾아야 하는 일체형과 달리 탈착형은 여분의 배터리를 끼우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 성능이 떨어졌을 경우 '탈착형'은 여분의 배터리만 사서 갈아끼우면 되지만 일체형은 서비스센터에 맡겨야 한다.
이런 편리함 때문에 최근 들어 '탈착형 배터리'의 부활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리고 실제 '탈착형 배터리'를 장착한 스마트폰들이 부활할 조짐이 보이고 있기도 하다.
한때 EU의 행정부 역할을 하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휴대폰을 '탈착식 배터리'로 만들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