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가족 버리고 살더니 딸이 부잣집에 시집간다 하자 '5천만원' 달라고 협박한 아빠 (영상)

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죽은 줄로만 알았던 도박꾼 아버지가 딸을 만나 거액을 요구하는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아빠의 충격적인 실제'라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녀는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단둘이 지냈고, 어머니는 딸을 홀로 키우며 헌신적으로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연녀는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여의게 됐다.


남자친구와 시부모님의 도움으로 장례를 무사히 치른 사연녀는 유품정리를 하다가 어머니의 휴대폰에서 뜻밖의 전화번호를 발견하게 됐다. 바로 돌아가신 줄만 알았던 아버지의 전화번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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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사연녀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눈 충격적인 메시지 내용도 보게 됐다.


아버지는 "사돈 생겼는데 내가 가서 깽판 한 번 쳐줘? 가보니깐 좋은데 살던데? 계집애가 남자는 잘 골랐나 봐"라며 돈을 보내라고 어머니를 협박했다.


알고 보니 어머니는 평생 도박꾼 아버지에게 돈을 갖다 바쳤고 해코지 당하며 살고 계셨던 것이다.


사연녀는 이 상황을 남자친구와 시댁에 이야기해볼까 했지만, 어른들은 가정환경을 무시 못 한다는 친구의 말이 생각나 일단 아버지를 만나보기로 결심했다.


술 냄새를 풍기며 사연녀를 만난 아버지는 "네 엄마가 죽었다고? 그럼 보험금은 받았냐?"라고 충격적인 첫 마디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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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사연녀는 "평생 아빠 없는 줄만 알고 살았어요. 앞으로도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뭐? 계집애가 X가지 없게. 너 결혼식 얼마 안 남았지? 내가 시부모한테 인사 좀 드릴까?"라며 협박했다.


이어 그는 "너는 힘들게 사는 네 아비가 불쌍하지도 않냐?"라며 "집 좀 옮기게 5천만 원만 보내라. 그럼 조용히 지낼게"라고 충격적인 말을 내뱉었다.


사연녀는 일단 비상금 천만 원을 드린 상태라고 한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영원히 아빠 존재를 숨기고 싶은데, 앞으로도 이 비밀을 계속 지켜야 할지 고민에 빠진 상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달려라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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