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가슴 수술 이어 '입술 필러' 했다 고백하며 성괴라 욕하는 악플러에 '일침' 날린 제시 (영상)

인사이트KBS2 '대화의 희열3'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제시가 성형수술을 하고 욕을 먹은 것에 대해 쿨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3'에는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여러 시선들에 대해 거침없이 답했다.


제시는 MC들로부터 "금기어를 방송에서 언급할 때가 있다"라는 말을 듣곤 "난 그런 것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 그냥 하게 되는 거다. 말하면 안 되는 건가?"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자 유희열은 "아니죠 피해를 주는 단어가 아니고, 당연히 인간으로서 겪고 있는 현상이다"라고 공감하며 "단지 우리가 잘 안 쓰는 단어이다 보니 (깜짝 깜짝 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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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대화의 희열3'


제시는 오픈 마인드가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고도 밝혔다.


그는 "수영복 입은 사진 찍으면 수영복 입었다고 욕한다"라며 "저는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다. 물론 나쁜 일 말고. '너 옷 너무 야해' 하면 더 야하게 입고 싶다. 내 삶이고 내 인생이다"라고 말했다.


또 제시는 최근 입술 필러를 한 자신을 보고 악플을 남기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요즘 악플에) 내게 '입술이 너무 크다'고 한다. 근데 어쩌라고. 필러 넣었는데 왜?"라며 당당한 모습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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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대화의 희열3'


이어 "내가 좋아해서 했는데 너네가 왜 그러냐. 왜 (필러)해서 못생겨졌냐고 하는데 이건 내 얼굴이다. 내가 만족하면 된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제시는 "요즘 나이 많으신 분들이 저한테 맨날 '너무 팬이야, 내 딸이 제시처럼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다"라며 "이 이야기를 한두 번 들은 게 아니라 어딜 가든 듣는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웃어 보였다.


지금처럼 성공하기까지 "15년이 걸렸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제시. 그는 "나는 센 언니가 아니다. 지금도 무너지고 있다. 며칠 전에도 울고불고했다. 다만, 무너졌을 때 다시 일어나는 게 진짜 센 사람"이라는 신념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essicah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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