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레오나르도, 갈라파고스 섬 '멸종위기' 동물들 보호 위해 '486억' 기부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계적인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다시 한 번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상 하나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리: 와일드(re: wild)'라는 글귀와 함께 시작되는 해당 영상은 세계 곳곳의 자연 현상과 풍경, 야생동물과 해양생물이 여유롭게 일상을 즐기는 모습 등 다양한 볼거리를 담고 있다.


또한 영상에는 핑크이구아나, 갈라파고스땅거북, 플로레아나흉내지빠귀 등 갈라파고스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물들도 모습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인사이트영화 '위대한 개츠비'


평소 레오나르도는 환경오염과 야생동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과거 그는 호주가 심각한 산불로 골머리를 앓고 있을 때 자연 복원과 멸종위기 동물들을 보호하는 일환으로 '35억원'이라는 거금을 기부하는 선행을 펼친 바 있다.


지구의 심장이라 불리는 아마존 대형 화재에는 무려 '61억원'을 기부하며 환경보호에 크게 이바지하기도 했다.


'환경운동가'로서 레오나르도는 최근 기후와 멸종위기로부터 다양한 생물을 보호·복원하기 위해 글로벌야생동물보호와 합작으로 국제야생보호기구 '리: 와일드'를 출범시켰다.


인사이트Instagram 'leonardodicaprio'


그리고 마침내 첫 사업의 일환으로 무려 4300만 달러(한화 약 486억 원)를 기부하며 갈라파고스섬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리: 와일드' 출범 영상을 게재하며 레오나르도는 "야생이 쇠퇴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야생지역의 4분의 3을 파괴했고 100만 종 이상을 멸종위기로 몰아넣었다"고 탄식했다.


이어 "우리가 단호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지구에 남아있는 야생지역의 절반 이상이 향후 수십 년 안에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레오나르도는 과거 갈라파고스 제도로 여행을 갔다가 환경 보호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후 자신이 꿈꾸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leonardodicap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