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백종원에 지적받자 '소스 32개' 통째로 갖고와 시식해달라 한 '골목식당' 샌드위치집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백종원이 샌드위치집 32종 소스 맛보기에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 19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3번째 골목인 '부천 카센터 골목'에서 백종원의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샌드위치집은 백종원에게 지적받았던 소스를 다시 평가받기 위해 일주일 동안 개발한 32종 소스를 선보였다.


각양각색의 재료를 다양한 조합과 비율로 혼합해 총 23종의 소스를 만든 것이다. 이 중에 따로 추려진 건 없어 백종원이 모두 맛을 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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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은 "이게 다 몇 가지냐. 일주일 동안 연구 많이 한 것 같다"며 깜짝 놀랐다.


함께 맛보기용으로 준비된 빵과 소스가 산더미 같이 쌓인 모습에 백종원은 당황했다.


상황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성주는 "백 대표에 대한 반항심 아니겠냐 학창 시절 선생님에게 머리가 길다는 지적을 당하면 다음 날 머리를 다 밀고 학교 간다. 32종 소스를 만든 것은 백 대표에 대한 반항"이라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빵에 차례대로 소스를 찍어 맛보던 백종원은 표정을 구겨가며 솔직하게 맛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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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혹평한 소스에 사장들은 "사실 저희도 별로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소스에 설탕이 다 녹지 않는 등 시행착오가 있었음에도 백종원은 모든 소스를 하나씩 맛봤고 깔라만시 소스에는 긍정적인 평을 남겼지만 "샌드위치에는 안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테스트를 마친 백종원은 "이것도 못 할 짓인데?"라고 배부름을 호소하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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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이 끝나자 시청자는 샌드위치집의 노력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시청자는 "아예 솔루션을 달라고 하는 게 나았을 듯", "자기들 선에서 뺄 건 빼야지, 개발 단계에서 별로였던 소스까지 내놓은 건 센스 부족" 등 아무리 그래도 32종 모두를 백종원에게 시식을 권유한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샌드위치집 사장들이 일주일간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가감 없이 보여주고 백종원에게 조언을 듣고 싶었을 것이라며 이들이 노력에 의미로 둬야 한다는 반응도 존재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네이버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