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SDT·해병대수색대가 '강철부대'에 다시 돌아왔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에서는 야간 연합작전의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야간 연합작전의 동반 탈락 부대로 '해군연합'이 결정되며, 최종 탈락 부대를 가리기 위한 타이어 쟁탈전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동반 탈락의 위기를 맞았던 UDT와 SSU는 타이어 쟁탈전 데스매치에서 경쟁자로 재회해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UDT는 SSU가 줄을 잡기도 전에 타이어를 자신들의 진영으로 끌어당기는가 하면 초조해진 SSU의 멘탈을 자극해 생존을 결정지었다.
SSU는 세 번째 탈락 부대가 됐고 승부가 결정된 후 최선을 다한 두 부대는 함께 부대 깃발을 휘날리며 서로를 향해 격려했다.
707·특전사·UDT 등 생존팀이 3팀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4강 토너먼트 미션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두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이내 미션이 진행된 연병장에 앞서 탈락했던 SDT와 해병대수색대가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4강 쟁탈전의 한 자리를 두고 SDT와 해병대수색대, 그리고 SSU까지 세 팀이 또 한 번의 경쟁을 이어가는 것이다.
SDT의 김민수는 "우리 팀에게 기회가 다시 주어질 줄은 몰랐다"며 "하지만 심기일전하여 우리 팀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를 기적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병대수색대 팀장 오종혁은 "저희가 없는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는 저희가 하겠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방송을 본 시청자는 탈락했던 팀이 다시 돌아와 경쟁을 펼치는 것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시청자는 "이제 와서 탈락한 부대가 다시 돌아온다면 여태껏 생존을 위해 죽기살기로 경쟁했던 다른 부대들은 너무 허탈할 듯", "여태 개고생해서 올라온 팀은 뭐가 되냐", "탈락팀들이 4강 진출 위해 여태 고생한 SSU와 동일선상에 있다니" 등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예상치 못한 시청자 비판에 부딪히게 된 '강철부대'가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한번 숨 막히는 경쟁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