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먹다 남은 피자 4일 방치하니까 곰팡이 폈다며 '배민'에 공개 저격한 '리뷰 빌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배달 앱에 달린 글과 별점은 음식을 시켜 먹는 손님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손님 입장에서 리뷰글은 해당 음식점의 특징을 분석해 보다 더 맛있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록된 평점이 낮은 업체는 상대적으로 노출 빈도가 줄어들어 매출 등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이를 두고 남모를 속앓이를 하기도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4일 전 시켜 먹은 피자에 곰팡이가 생겼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배달의민족


해당 게시글에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에 있는 어느 피자집에 달린 리뷰글을 캡처한 이미지가 담겼다.


리뷰를 작성한 손님 A씨는 "일단! 조미료? 같은 건 많이 안 쓰시는 듯"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A씨는 "4일 전 시켜 먹은 피자가 정말 맛이 없었다"라며 "반반 피자인데 한쪽씩 먹고 싹 다 남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진에서 흰 부분이 보이냐"라며 "불고기 쪽 우측 방향에 곰팡이 최고였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밑바닥까지 보여주고 싶었으나 여러분 비위 위해 참는다"라며 "피자에 곰팡이가 피었다. 이걸 보니 참 건강한 피자구나 싶다"라고 전했다.


해당 리뷰에 업체 사장은 "고객님 입맛엔 저희 피자가 안 맞을 수 있으니 거기에는 죄송하다 정중히 말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리뷰 내용에 의미를 모르겠으나 너무 악의적인 거 아니냐"라며 "맛이 없으면 버리셨어야죠"라고 덧붙였다.


업체 사장은 "지금 저희가 곰팡이 피자를 보냈나요? 그럼 신고를 하세요"라며 "4일 지난 피자 가지고 너무 업소 태클 아니냐. 같이 좀 먹고삽시다!"라며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