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쓰러졌는데 뽀뽀하면 눈 뜨는 동화 '백설공주'에 "요즘 같으면 끌려간다" 팩폭(?)한 박하선

인사이트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박하선이 디즈니 백설공주를 언급하며 색다른(?) 해석을 내놨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이다윗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하선은 인어공주와 얽힌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청취자는 어린 시절 인어공주를 좋아했지만 어려운 형편 탓에 함부로 사달라고 할 수 없었고, 이게 마음에 걸린 아빠는 어른이 되고 난 뒤 인어공주 머리핀을 사왔다며 이런 아빠의 속마음을 알고 난 뒤 인어공주를 더는 못 보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intsungrace'


인사이트디즈니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박하선은 "어렸을 때 물거품이 된 인어공주 이야기를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모르겠다. 커서 보니까 '왜 물거품이 돼야 하지?' 그런 생각이 든다"며 어른이 되고 동화를 달라진 시선으로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하선은 "백설공주도 읽어주기 난감하다"며 "뽀뽀하면 그냥 일어나고 결혼하는, 요즘 시각으로 보면 끌려갈 수도 있다"고 웃으며 말을 꺼냈다.


이야기 속 독사과를 먹고 쓰러진 백설공주를 지나가던 왕자가 키스를 통해 깨우는 장면을 박하선은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동화 속에서는 낭만 가득해 보이던 행동들이 현실에서 실제로 벌어질 경우 범죄(?)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박하선은 "저는 어렸을 때 집이 어려워서 뭘 사달라는 말을 안 했던 것 같다"며 "그런데 왜 저희 아이는 뭘 그렇게 사달라고 하는지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디즈니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